(코미디 영화) 스탠바이 캅 (디 아더 가이스, 2010) 후기
이번 포스팅은 영화 스탠바이 캅 (2010) 후기글입니다.
다른 제목으로는 디 아더 가이스라고 불려요.
글 맨 마지막에 결말이 숨겨져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탠바이 캅, 2010> 감독 : 아담 맥케이
그늘 속에서 하찮은 사무 업무만 보고 있는 뉴욕 경찰 알렌과 테리는 진정한 경찰 임무들을 해결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잡게 된다.
(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
<15세 이상 관람가, 코미디,액션 장르, 107분, 미국 영화>
줄거리
뉴욕시의 화려한 영웅이자 뛰어난 뉴욕경찰관 '댄슨'과 '하이스미스'.
둘은 작전 수행 중, 건물 옥상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리다 사망하게 됩니다.
둘의 그림자에 가려져있던 야망있는 형사 '테리'.
그의 파트너 '앨런'은 서류작성과 회계 업무만 보는 매우 수동적인 형사인데요 ㅎㅎ
테리는 파트너 앨런과 함께 범죄사건을 해결하여 그들의 유능함을 입증하자고 합니다.
또 다른 중요인물 '데이비드 어숀'.
그는 저명한 투자자로, 여러 거물들의 자금을 관리해주는데,
자금 투자를 잘못하여 렌들 글로벌사에 320억 달러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렌들 글로벌사의 회장 '파멜라'는
분기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손해를 메꿔놓으라고 데이비드에게 명령하죠.
테리와 앨런은 건설 허가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데이비드를 체포해가던 중,
그의 경호팀에게 제압당하고, 경찰서에서는 지방검찰청장이 나타나서
두 형사에게 이 사건에 손을 떼라고 얘기합니다.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까요?
후기
그늘에 가려져 있던 두 형사 테리와 앨런이
거물급 사건을 맡게 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적당한 웃음포인트가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중반~후반부로 갈수록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선명하게 드러나더군요.
동시에 영화의 몰입도와 재미는 급격하게 떨어졌어요.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오기 전, 꽤 긴 분량의 내용이 남아있는데요.
감독은 이번에는 대놓고 영화 의도를 밝힙니다.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엔딩에서는 폰지사기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했지만,
내용을 확장하여 CEO, 대기업, 사회 상류층, 자본주의, 빈부격차 등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너무 담아내서,
영화를 만든 의도가 너무 느껴지다보니 그리 유쾌하진 않았어요.
영화 엔딩 후의 내용은 넣지 않았더라도
영화 내내 감독 의도는 워낙 잘 드러나서, 안 남겨놔도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엔딩 부분은 제하고, 영화 자체만 보면 평점은 ★★★☆☆ (2.5점) 드려요.
초반부처럼 웃긴 내용으로 계속 진행했으면 재미있었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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