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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재무제표 분석 (1) -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2021. 5. 15.

주식투자 하려면 재무제표를 분석해야 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부가 아니죠.
자산과 자본, 부채에다가, 유보율, ROE, EPS, PER 등 복잡해요.
글쓴이도 엄청난 초보이므로, 간단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ㅠ

 

재무제표란?

 

기업의 실적과 재무상태를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영업이익이 얼마이고, 현재 자산은 얼마이다, 현금흐름은 어떻다,
이러한 회계내용을 포함하고 있죠 ㅎㅎ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하기

 

네이버 금융에서 특정 종목을 검색하고 (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목분석 누르고, 기업개요에 들어가면, 재무제표 자료가 펼쳐집니다.

 

밑 사진은 삼성전자의 재무제표입니다.

 

↑ 굉장히 복잡해 보이죠? (실제로 복잡해요...)
해석하는 것도 복잡한데, 보고서 작성자는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안 되는군요.

 

하지만 우리는 투자자일 뿐, 회계 담당자가 아니죠.
중요한 것 위주로만 알면 돼요!

 

저 복잡한 재무제표를 몇 덩어리로 나눌 수 있는데, 시작해 보죠.

 

 

손익계산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포함합니다.

 

 

매출액은 제품 판매해서 들어온 총 금액이에요.
영업이익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죠.

 

예. 만 원짜리 지갑을 100개 팔았습니다. → 매출액 100만 원
재료비는 총 20만 원 들었고, 가게 임대료는 10만 원 소비했고, 생산직원에게 월급 10만 원 주고, 판매직원에게 월급 10만 원 줬습니다. → 영업이익 50만 원

 

영업이익 계산 공식도 알아 보겠습니다.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관리비
※ 생산직 근로자 임금은 매출원가로 빠져나가고, 판매직 근로자 임금은 판매·관리비로 나간다고 해요.

 

당기순이익은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영업활동 외 다른 분야에서 발생한 수익을 추가하고, 세금까지 낸 후의 금액, 즉 진짜 순이익이죠.
예. 똑똑한 지갑회사 사장이, 회사 돈으로 주식투자를 성공해서 100만 원의 이득을 냈죠 (;;).
한 해를 결산해 보니까, 국가에서 총 20만 원의 세금을 내라고 해요.
이러면, 영업이익 50만 원, 영업 외 수익 100만 원, 세금 20만 원이죠?
당기순이익은 500,000 + 1,000,000 - 200,000이니까, 1,300,000원이 되죠 ㅎㅎ

 

당기순이익 계산 공식도 알아 보죠.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 + 영업 외 수익 - 영업 외 비용 - 법인세

 

기업의 본질은 영업으로 수익을 얻어야죠.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중에서는 영업이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업이익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바로, 현금흐름표죠!

 

 

현금흐름표

 

혹자는 얘기하죠.
현금흐름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이죠.
저도 현금흐름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금흐름표는 무엇일까요?
회사에 현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회사에서 현금이 얼마나 빠져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이미 존재하는데, 현금흐름표는 왜 중요할까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성하기 나름이에요. 부풀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죠.
아직 이익을 얻지 못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영업이익을 높게 보이고 싶어할 수 있겠죠?
예) 기계가 노후화돼서 수리해야 하는데, 당기순이익 높게 보이려고 수리비를 고려하지 않는 것,
타 기업에 제품 판매하기로 약속하고, 아직 안 팔았는데 영업이익으로 넣는 것.
타 기업이 물건을 외상으로 구매했는데, 영업이익으로 넣는 것.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중요한 지표예요.
기업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익이라고 고려해서 이익금에 넣죠.
투자자가 보기에도 '아~ 저건 분명 이익 맞지.'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점에 따라 금액이 휙휙 바뀔 수 있는 게 아쉬워요.

그래서 현금흐름표가 중요해요.
현금흐름표는 조작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현금을 정확히 얼마 번 거죠? 현금이 정확히 얼마 있는 거죠?"
금 흐름은 속일 수도 없고, 거짓말할 수 없죠 ㅎㅎ

 

현금흐름이 양성값이면, 회사에 현금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현금흐름이 음성값이라면 현금이 빠져나갔다는 얘기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영업활동 하면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뜻하는데, 당연히 양성값이어야 해요.
회사가 상품을 판매했고, 직원 임금과 판매비, 관리비 등을 다 줬는데도, 현금이 들어왔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보통 우량기업에서는 음성값입니다.
회사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공장을 새로 짓고, 신기술에 투자하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성장하려면 투자해야 하고, 현금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죠.

 

양성값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시설 및 장비를 팔아서 현금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돈이 부족해서 은행에서 대출 받거나, 새로운 투자를 하려고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양성값입니다.
회사에 현금이 들어왔으니까, 양성값인 거죠.

 

음성값은 뭘까요?
대출한 금액을 도로 갚았을 때,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했을 때 음성값이 됩니다.

 

우량기업에서는 음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맺음말

 

다음 글에서는 자산/자본/부채를 기록하는 재무상태표를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자가 가장 많이 참고하는 투자지표 - EPS, PER, PBR -에 대해서도 곧 정리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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