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탄 (리틀 이블, 2017) : 영화 줄거리 리뷰 및 결말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릴러 영화 '작은 사탄 (리틀 이블)' 후기글입니다.
글 맨 마지막에 마지막 줄거리와 결말이 숨겨져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 스릴러, 94분, 미국 영화-
영화 '작은 사탄 (2017)' 줄거리
의욕에 불타는 새신랑이자 새아빠 게리. 정말로 잘해보고 싶었건만, 다섯 살 의붓아들이 악마일지도 모른다니! 게리는 무섭지만 보는 사람은 웃기는 호러 코미디. (넷플릭스)
게리는 서맨사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토네이도가 불어 결혼식은 엉망이 됐지만, 둘은 함께한다는 마음에 기쁜데요.
서맨사에게는 5살 난 아들 루카스가 있습니다.
게리는 내성적인 루카스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루카스는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아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게리는 루카스가 악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간 벌어졌던 일들을 보면, 루카스는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는 아내에게 루카스의 친부에 대해서 들은 적이 없는데,
우연히 안 사실로는 아내와 결혼했던 남자들은 모두 기괴한 사고로 죽었고,
살아남은 한 명은 폐인이 되어있던 것이지요.
과연 게리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영화 '작은 사탄 (리틀 이블, 2017)'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B급 향기가 솔솔 묻어나는 영화예요.
B급 영화답게 넘어갈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가서, 전개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느껴져요.
장면이 바뀔때에 휙휙 지나가는 비디오 전환 효과가 속도감을 더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폭소하는 장면은 없지만, 코미디에 가까운 영화로 보시면 됩니다.
인물들의 사고방식이나 뜬금없는 대사나 행동이 유쾌한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
엑스트라로 나오는 인물들도 자신의 개그 몫을 톡톡히 하고 사라져요.
B급 영화지만 교훈 없이 시시덕거리는 영화는 아니고,
"누구든지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존중해줘야 한다"라는
교훈을 대사로 대놓고 말해줍니다 ㅎㅎ
후반부에 약간의 감동적인 장면도 있고, 오랜만에 보는 해피엔딩이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노출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으니,
관람등급만 잘 지키시면 걱정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은 사탄 감독과 배우 소개
영화의 감독은 1972년 생의 젊은 감독 엘리 크레이그입니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감독활동을 한 작품이 5개뿐이군요.
제가 아는 작품도 만들었는데, 터커 & 데일 vs 이블 (2010)을 만든 감독님이었어요.
이것도 B급 중에 B급 코미디, 공포 영화였는데 기억나군요 ㅎㅎ
주연 배우 아담 스콧은 1973년 생으로, 굿 플레이스에 나왔었죠.
상당히 독특한 인상을 갖고 있어서 기억에 남은 배우예요.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크람푸스 (2015), 피라냐 (2010), 스텝 브라더스 (2008) 등에 출연했다고 해요.
작은 사탄 (리틀 이블) 결말과 해석
게리는 악마를 죽인다는 생각으로,
루카스를 죽이려고 하다가 결국 마음을 고쳐먹고 잘 보살펴주기로 합니다.
어떤 인간이 될지는 본인이 자유의지로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루카스도 게리를 아버지로 따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이비 종말론자들이 루카스를 납치해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알고 보니, 루카스는 서맨사가 20대의 방황하던 나이에 낳은 아이인데,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악마의 힘으로 태어난 아이라고 합니다.
루카스는 세상과 사탄의 통로가 되는 몸으로,
루카스가 6살이 되는 날, 그를 죽이면 사탄이 그 육체에 들어와서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해요.
사이비들은 루카스를 죽여서,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인데요.
게리는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사이비 집단에 쳐들어가
루카스를 살리고, 세상을 종말의 위기에서 구합니다.
이후, 게리와 루카스는 사이좋은 아빠와 아들이 되어,
어린이 레이싱 대회에 함께 출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