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의 디지털생활
영화 (드라마 포함) 후기/넷플릭스

(영화) 빅 카후나 (1999) 후기

2019. 1. 23.

이번 포스팅은 소소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 빅 카후나 (1999) 후기글입니다.


<빅 카후나, 1999> 감독 : 존 스완벡


거물의 마음을 잡아라! 회사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계약을 따내려면 그 길뿐. 믿을 사람이라곤 신참뿐인데 반듯하기만 한 애송이가 과연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15세 이상 관람가, 90분, 드라마 장르, 미국영화>


줄거리


거래처에 계약을 따내기 위해 회사에서는
베테랑 영업사원 '필 쿠퍼'와 그의 오랜 동료 '래리'를 미국 위치타 시로 보내게 되요.
사측에서는 신입 연구직 사원 '밥'을 함께 보내죠.

 

그들은 급하게 호텔 스위트룸을 빌려 전람회 미팅을 잡고,
여러 재력가들을 초청해 술자리를 제공해주고, 잠재 고객에게 접근해서 계약을 따낼 계획을 세웁니다.

 

필 쿠퍼, 그는 52세의 능력있는 영업사원이지만 이혼 이후 심신이 지친 상태입니다.

래리는 필의 오랜 동료로, 화려하고 현란한 말솜씨를 가진 친구입니다.
신입사원 밥은 입사 6개월차의 연구직 사원으로 잠재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자 회사에서 합류시킨 자예요.


셋은 상당한 재력가인 '딕 풀러' 회장에게 공업용윤활유 공급 계약을 따낼려고 합니다.


저녁이 되어 스위트룸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입니다.
신입사원 밥은 바텐더 역할을 하며 고객들에게 술을 만들어주고,
필과 래리는 딕 풀러 회장을 찾으려고 하지만, 결국 그를 만나지 못합니다.


자리가 끝나고 상황을 파악하던 중,
밥은 자신과 오랜 대화를 나눴던 한 남성이 '딕 풀러'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딕 풀러는 스위트룸 모임이 끝나고 다른 사교 파티에 갔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셋은 고민 끝에 신입사원 밥을
딕 풀러 회장에게 보내 자신들의 명함을 전해주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는 밥을 기다리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두 친구.

과연 '밥'은 영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후기


거래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세 친구가 고군분투하는 영화입니다.


한밤 중에 이어지는 두 친구의 진솔한 얘기를 들으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둘의 갈등과 화해, 그들이 시청자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꽤 괜찮았어요.


본 영화는 접대용 스위트룸이라는 원작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해요.

영화 배경은 스위트룸에 거의 고정이며, 주된 내용은 스위트룸 안에서만 벌어지죠.


삼삼한 맛에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초중반까지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끝까지 삼삼하기만 했어요.
영화가 좀 더 길었으면 지겨워지기 시작했을 것 같은데,
적당한 시기에 잘 끝맺은 것 같아요.

 

마지막은 필 쿠퍼가
자신의 인생교훈을 잔잔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말해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후반부에는 꽤 교훈이 될만한 대사도 좀 있더군요.

 

제 별점은 ★★★★☆ (3.5점) 드려요.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려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