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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포함) 후기/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마 (2019) 줄거리 결말 및 후기

2020. 6. 28.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에서 본 스릴러 영화 '마' 후기글입니다.
글 맨 마지막에 결말이 숨겨져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공포, 스릴러, 99분, 미국 영화-

 

<마, 2019> 감독 : 테이트 테일러

 

영화 마 (2019) 줄거리

 

난 너희가 안전하게 놀았으면 좋겠어. 수 앤은 우연히 만난 십대들에게 자기 집 지하실을 빌려주고 이들은 수 앤을 이모라고 부르며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녀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고, 걷잡을 수 없는 곳으로 치닫는다. - 넷플릭스 마

 

엄마의 옛 고향으로 이사오게 된 매기
새 학교에서 몇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매기와 친구들은 마트 앞에서 술을 대신 구매해 줄 어른을 찾던 중,
수 앤이라는 흑인 여성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수 앤은 아이들에게 술도 사주며,
자신의 지하실에 아이들을 초대해주는 등 상당한 친절을 베풉니다.
아이들은 수 앤을 이모 (Ma)라고 부르며,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죠.

 

하지만 가끔씩 수 앤의 행동은 이상합니다.

 

 

영화 마 (2019) 후기

 

믿고 보는 블룸하우스 영화입니다.
재미 없는 영화에는 투자 안하는 제작사로,
블룸하우스 영화는 그 자체로 재밌는 영화라는 근거가 되죠 ㅎㅎ(모두 제 생각).

 

한 흑인 여성이 아이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이모라고 불리며 점점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영화입니다.

 

이것은 수 앤의 단순한 친절일지,
아니면 어떤 꿍꿍이를 숨겨둔 것인지
상상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어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사회적 외톨이인 수 앤이
아이들과의 우정을 통해 삶의 만족감을 찾는 영화가 아닐까 예상했어요 ㅎㅎ

 

영화를 보며 느낀 부분인데,
눈을 동그랗게 뜬 서양인들의 모습은 실로 무섭더군요;
수 앤이 보낸 휴대폰의 동영상 메시지를 보니
딱히 무서울 장면이 아닌데, 눈만 봐도 소름이 쫙 돋았어요.

 

영화를 질질 끄는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영화 템포가 꽤 빠른 편이어서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친구들 중 '애슐리'라는 재미있는 친구가 등장합니다.
목사의 딸로, 파티는 꼭 참석하지만 술을 못 마시는 친구죠 ㅎㅎ
코미디 영화는 아니지만, 애슐리 덕분에 영화에 큰 웃음도 몇 번 나와요.

 

외설적인 장면들이 몇 번 등장하는데,
직접적인 노출장면은 거의 없지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 평가는

입니다
평점은 ★★★☆ (3.5점 / 5점)

 

영화 마 (2019) 스포 및 결말

 

스포 내용과 결말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수 앤의 집착심이 심한 모습에,
매기와 친구들은 점점 그녀와 거리감을 두기 시작합니다.

 

수 앤은 점점 아이들에게 집착을 보이고,
한번씩 이상한 타이밍에 분노를 표출하고, 멍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죠.

 

수 앤은 수십년 전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망신을 당한 후,
학교를 뛰쳐나왔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수십년 후 거리에서 우연히 매기 일행을 만난 후,
예전에 자신을 망신줬던 친구들의 자녀임을 알게 되어
복수를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거죠.

 

 하지만 수 앤은 정말로 잔인했습니다 ㅠ
자신의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진정제를 주사하면서 학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다니던 동물병원의 수의사를 잔인하게 죽이고,
매기 집의 개의 피를 엄청나게 뽑아버리고,
자신을 망신줬던 옛 동창 '벤'과 '메르세데스'도 잔인하게 죽이고,
아이들을 찾으러 온 경찰관도 총으로 죽이는 등
잔인한 범죄들을 서슴치 않고 다 저지릅니다.

 

 

매기와 그 친구들에게 몰래 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들고 아이들 신체에도 위해를 가합니다.

 

 

수 앤의 만행을 더 이상 보지 못한 그녀의 딸 지니는
어머니를 밀치다가 집에 불이 나게 됩니다.

 

때마침 아이들을 찾으러 온 매기의 어머니 덕분에
지니와 매기 일행은 지하실에서 도망치는 데 성공하죠.


수 앤은 불타는 집에서 나오지 않고,
어릴 적 자신이 짝사랑했지만 자신에게 망신을 줬던 벤의
시체를 끌어안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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