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릴러 영화) 트루 스토리 (2015) 후기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에서 본 심리 스릴러 영화 트루 스토리 (2015) 후기글입니다.
반전이 있는 법정스릴러물 영화였어요.
<트루 스토리, 2015> 감독 : 루퍼트 굴드
기사 조작으로 뉴욕 타임스에서 해고된 기자. 어느 날, 자신의 신분을 도용하다 체포된 살인 용의자를 만난다. 재기의 발판이 되리란 기대감에. 그가 들려주는 범죄의 전모에 점점 결백을 확신하는 기자. 그의 실화를 담은 심리 스릴러.
(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
<15세 이상 관람가, 심리스릴러 장르, 99분, 미국영화>
줄거리
뉴욕타임즈에서 일하는 뛰어난 기자 '마이클 핀클'.
그는 남들보다 앞서려는 욕심에 기사내용을 교묘하게 조작했다가,
조작이 들통나서 사과문을 쓰고 뉴욕타임즈에서 해고당하게 됩니다.
아내는 본인이 좀더 열심히 돈을 벌어오겠다고 하고,
그는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조작기사 때문에 아무도 그를 써주지 않고 절망의 나날을 보냅니다.
어느 날 그는 오리고니언 신문사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크리스천 롱고'라는 자가 미국 오리건 주에서
그의 아내와 어린 세 자녀를 살해하고, 멕시코에 도망갔다가 체포되었다는 것인데,
크리스천은 자신이 '마이클 핀클'이라는 기자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신문사에서는 그와 '크리스천 롱고'가 무슨 관계냐고 묻지만 그 둘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마이클은 '크리스천 롱고'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로 찾아갑니다.
크리스천 롱고는 마이클의 기사를 모두 읽었다고 하며, 그의 글솜씨를 존경한다고 하죠.
마이클은 그의 얘기를 들으며, 그에 대해 점점 알아가게 됩니다.
고졸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직장에서 일찍 승진을 했고, 젊은 나이에 결혼하고 자녀를 가졌고,
정말 가족을 아끼고 사랑했으며,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했다는 얘기에 점점 동요됩니다.
마이클은 그가 정말 가족을 죽였는지 의문을 품게 되고,
그는 본인이 가족을 죽이지 않았지만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인 것처럼 보여야 할 때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마이클은 크리스천 롱고에게 자신의 뛰어난 글솜씨를 가르쳐줄 테니,
그 대신 그의 얘기를 책으로 출판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책의 제목은 'True Story'... 진실된 얘기라는 것.
마이클은 이 기회를 재기의 기회로 삼고자 한 것이죠.
또한 조작 기사로 해고당한 후 사회에서 역할을 못 찾고 있는 자신과,
누군가를 보호하고자 본인이 살인범이라는 오명을 쓴 그에게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죠.
마이클은 본인이 해고된 얘기를 해주며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충고해줍니다.
이후 크리스천 롱고의 재판이 시작되고, 법정에 서자 충격적인 얘기가 시작됩니다.
후기
당연히 살인범으로 여겨진 자가
재판에서 갑자기 기상천외한 얘기를 시작하면서,
그의 사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법정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는 그럭저럭 재밌어요.
법정스릴러물이 갖추는 요소는 어느정도 갖춰놨군요.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고, 주인공은 그에게 왠지 모를 동정심을 느끼며,
재판이 시작되자 갑자기 혼란스러운 얘기를 하는 용의자의 모습,
법정 스릴러물의 필수요소들이죠.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에 대해 재판을 진행할수록 점점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그리고 반전요소까지 적재적소에 배치해놨어요.
하지만 영화가 늘어진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영화를 80분 정도로 줄여도 충분히 될 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교도소에서 크리스천 롱고의 얘기를 그렇게까지 길게 안 들어도 될 것 같았어요.
스포가 될 만한 것은 하나도 안써서 영화를 감상하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실 거예요 ㅎㅎ
제 평점은 ★★★★☆ (3.5점)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