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의 디지털생활
영화 (드라마 포함) 후기/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디스터비아 (2007) 후기

2018. 12. 9.

<디스터비아, 2007> 감독 : D.J. 카루소

 

가택연금을 선고받은 문제아 케일. 이웃집 소녀를 엿보다 살인 현장을 목격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스스로 범인 잡기에 나선다.

 

<12세 이상 관람, 105분, 범죄,스릴러 장르, 미국영화>



줄거리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케일'.
1년 후, 그는 선생님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고 선생님 얼굴에 주먹질을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그는 3개월 간 가택연금을 선고받습니다.
집 밖 일정 거리 이상 10초 이상 나가면 경찰이 출동하게 된 것이죠.


케일은 집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면서 심심풀이로 이웃들을 관찰하게 됩니다.
새로 이사온 옆집 또래소녀 '애슐리'와도 친해지게 되고,
지루한 가택연금 생활을 나름대로 즐기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TV에서는 연일 실종된 10대 소녀 얘기를 떠드는데요.
제보에 따르면 실종된 소녀는 청색 포드 머스탱 차량에 납치되었다고 해요.
케일은 우연히 맞은편 집 아저씨의 차량이 뉴스에서 묘사된 차량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세히 보니 찌그러진 흔적까지 뉴스 묘사와 똑같은 소름돋는 상황.


케일과 애슐리는 본격적으로 맞은편 집을 관찰하기 시작하며,
학교친구 '로니'도 관찰에 합류합니다.


그러던 중 케일은
낯선 여성이 앞집 아저씨에게 쫓기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오히려 감시하던 것을 아저씨에게 들키게 됩니다.



후기


가택연금에 처해진 학생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웃들을 관찰하던 중,
맞은편 집 이웃을 살인범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예요.


단순하고 명쾌한 줄거리가 마음에 들었어요.
영화 전개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가 마음에 듭니다.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도 있고,
12세 이상 관람이여서 그런지 역시 유쾌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사실 '디스터비아'는 예전부터 cgv, ocn 등의 tv채널에서 해주는 것을 봤지만,
번번이 놓치다가 넷플릭스 덕분에 이번 기회에 볼 수 있었어요.
봐야지 봐야지 미루다가 거의 10년이 흐른거 같군요 ㅎㅎ


만족스러운 킬링타임 영화였어요.
중반부분부터는 사건이 진행되면서 긴장감에 주먹을 풀기가 힘들더군요.


이런 식으로 스릴 넘치고 단순하게 즐기기 좋은 영화는
사실 스토리 상으로는 그리 뛰어난 반전이나 생각지 못한 전개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평점을 줄 때도 어느정도가 적당할지 늘 고민하는데요.
스토리가 그리 훌륭한 영화는 아니지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재밌게 본 만큼 주는 편이예요.
스트레스도 풀고 긴장감도 충분하며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 높은 점수를 주죠.

 

평점은 ★★★★☆ (4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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