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멧돼지의 밤 (2016) 후기
스릴러 영화 멧돼지의 밤을 보고 후기글을 남깁니다.
줄거리, 후기 이후 글 맨 마지막에 결말이 숨겨져 있습니다.
<멧돼지의 밤, 2016> 감독 : 라미로 테노리오
남자 친구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고자 남미로 떠난 로맨스 소설 작가가 음침한 죽음의 기운이 감도는 역사적 미스터리 사건에 휘말린다.
<15세 이상 관람가, 스릴러 장르, 71분, 칠레 영화>
줄거리
클라우디아는 연애소설 작가입니다.
그녀에겐 산골마을 출신의 남자친구 산 로만이 있었는데요.
소설가인 그녀의 영향으로 산 로만은 소설작품을 쓰고,
소설은 성공하여 산 로만은 유명세를 떨치게 됩니다.
산 로만의 소설은 공포소설로, 소재가 아주 자극적입니다.
그의 고향에서 지난 15년간 7명의 여성이 실종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썼던 소설은 모두 실종당한 여성이 납치, 고문, 살해당하는 내용이죠.
그는 1년 전 이유없이 자살을 합니다.
클라우디아는 남자친구 고향에 공동명의의 집이 있어 며칠 쉬기 위해 왔습니다.
이 집은 마을주민 마리오를 관리인으로 해서 관리를 맡기고 있는데요.
그는 세바스티안이라는 조수를 두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해온 경찰관 '베노'가 클라우디아에게 인사를 하며,
남자친구 사망사건을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1년전에 일어난 남자친구의 자살을 왜 수사하는 걸까 의문을 가지지만,
'베노'는 산 로만의 소설이 살인을 독백한 사건이라고 의심하며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실종된 10대 소녀의 시체가 강가에서 발견되고,
경찰관 베노는 산 로만의 살인을 의심하고 계속해서 클라우디아에게 접근합니다.
후기
마을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을 살인 자백으로 여기고
조사에 들어간 베노 경관이 어떤 결론을 낼지가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시작한 지 10~15분 정도째에 느낌이 오더군요.
끝까지 배경음만 요란하고,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싱겁게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영화는 보다가 바로 껐었는데
리뷰를 쓰다보니 그렇게 할 수는 없더군요.
71분 영화라서 엄청 짧은 영화인데도,
저는 지겨워서 100분은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영화가 꽤 굴곡이 없이 이어지다보니,
이어폰을 끼고 보셔야 집중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각본 자체는 잘 짠 것 같기도 한데, 연출력이 많이 아쉽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것은 마치
"영화답지 않게 거의 안 알려주고, 보는 이가 상상을 하면서 봐야되는 마치 소설같은 느낌"입니다.
시각적 자극이 너무 없어서 심심한 영화였어요.
잔인한 장면은 아예 안나오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제 평점은 ★☆☆☆☆ (1점) 드려요 ㅎㅎ
ps. 이 마을에서 멧돼지는 사람들이 꺼려하는 존재라고 해요.
그 이유는 잡식성이여서 사람고기를 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밑의 스포(펼치기)를 누르시면 스포내용과 결말이 나옵니다. 원치 않는 분들은 절대 누르지 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