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동물세계 (애니멀 월드, 2018) 후기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에서 본 스릴러 영화 동물세계 (2018) 후기글입니다.
다른 제목으로는 애니멀 월드로 검색됩니다.
글 맨 마지막에 결말이 숨겨져 있습니다.
병상의 어머니, 쌓일 대로 쌓인 빚, 설상가상으로 친구의 배신까지. 막다른 상황에 몰린 청년이 반강제로 정체불명의 게임에 참가한다. 운이 좋으면 빚을 청산하고 떼돈까지 벌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운이 나쁘면?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
(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
<청소년관람불가, 스릴러 장르, 130분, 중국영화>
줄거리
오락실에서 삐에로복장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극빈층의 생활을 하고 있는 '정카이쓰'는 병상에 입원중인 식물인간 상태의 어머니를 두고 있습니다.
입원비를 낼 돈이 부족해서 한번씩 병원비가 밀리기도 하는데, 다행히 옛 동창이자 그의 짝사랑 '류'가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어 병원에서 쫓겨나지 않고 있지요.
그는 돈을 불려주겠다는 '리준'이라는 친구 말을 믿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됩니당.
'리준'은 부동산업자인데, 돈을 빌려준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고 그의 직장에 찾아가보니 이미 그는 일을 관둔지 오래라고 합니당.
이 때 '정카이쓰'를 지켜보던 사내 한명이 그를 '앤더슨'이라는 자에게 데려갑니당.
'앤더슨'은 '리준'이 카지노에서 모든 돈을 날리고 잠적한 상태로, 자신의 회사에 많은 사채를 빌려써서 보증인인 '정카이쓰'가 돈을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
'정카이쓰'가 변제해야할 금액은 너무나도 엄청난 금액으로, 그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앤더슨'은 마침 운명호 항해가 며칠 뒤에 있는데, 이 곳에서 게임을 하면 빚을 청산할 수도, 오히려 떼돈을 벌 수도 있다고 합니당.
'정카이쓰'는 운명호에 참가의사를 밝히고, 며칠 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운명호에 오르게 되어 게임을 시작합니다.
과연 그는 모든 빚을 청산하고 무사히 어머니와 '류'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후기
딱 넷플릭스에서 짤막하게 써놓은 영화소개글을 보고 왠지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가 생각나던데,
설마설마하고 봤는데 정말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원작으로 중국에서 만든 영화더군요 ㅎㅎ
한때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완전히 몰입되어, 책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과 연출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영화 '동물세계' 또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당.
전개에 큰 영향은 없었지만, 만화에 없던 새로운 설정도 몇가지 나옵니당.
1) '정카이쓰'의 아버지때부터 이어진 사채와의 악연 2) 투병중인 어머니와 짝사랑 '류' 3)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삐에로가 되는 망상에 빠지는 '정카이쓰' 등..
새로운 설정이지만 오히려 영화 진행을 매끄럽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특히 한번씩 나오는 '정카이쓰'의 망상은 그의 심리상태를 잘 나타내주다보니, 보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긴박감을 주더군요 ㅎㅎ
제 평점은 ★★★★★ (4.5점) 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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