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스릴러 영화) 테이커스 (2010)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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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커스, 2010> 감독 : 존 루슨홉
같은 뜻을 갖고 모인 다양한 은행 강도들은 2천만 달러를 수송하는 무장한 차를 강탈하자는 전 동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15세 이상 관람가, 범죄,스릴러 장르, 107분, 미국영화>
줄거리
대담한 5인조 강도가 LA시내에 위치한 은행을 털고 유유히 탈출합니다.
이들의 탈출계획도 아주 기발합니당 ㅎㅎ
형사 '잭 웰스'와 '에디'는 신뢰가 깊은 파트너로, 사건을 조사하며 강도들의 빈틈없는 작전에 감탄을 합니다.
이 5인조 강도는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화려한 옷을 입고 늦은 저녁 술자리를 가지는데, 이 때 '고스트'라는 옛 동료가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고스트'는 몇년 전까지 함께 강도활동을 하였으나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고 복역을 마치고 나오게 된 상황이지요.
그는 출소하자마자 러시아 갱단을 찾아가 어떤 사업을 제안하고, 이후 옛 친구들을 찾아간 그는 5일 후 현금수송차가 지나가는 경로를 알아놨으니 큰 건을 한번 더 하자고 제안하지요. 강도단들은 5일이면 시간이 급박하지만 큰 액수에 혹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당.
한편, 형사들은 은행 강도사건에 쓰인 C-4 폭탄을 추적하며 점점 강도단의 정체에 접근하게 되는데
과연 강도단의 큰 건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후기
B급 아류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쟁쟁한 배우들만 나오는 영화였군요 (영화배우들을 잘 모르다보니 ㅎㅎ)
포스터를 보니 이상하게 선뜻 손이 안가서 거의 반년동안 찜 목록에만 넣어뒀다가 결국 본 영화입니당.
각 분야의 전문가인 팀원들이 모여 범죄를 계획하고 현금수송차를 탈취하는 내용의 범죄스릴러는 사실 아주 흔한 소재인데요 ㅎㅎ
제가 이런 소재를 그리 즐겨보지 않는 이유는 사실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대체 누가 누구였는지, 폭탄전문가는 누구고, 무기전문가는 누구고, 연기전문가, 탈출전문가는 또 누구고 등등.. 너무 복잡합니당.
심지어 팀원이 모아진 이후에도, 조력자가 한두명씩 합류하거나 약간의 중요도를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니까 저는 저 인물이 누구인지도 헷갈리더군요 ㅎㅎ
'오션'이라는 등장인물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화끈한 범죄를 꾸미는 영화 -- 오션스 일레븐, 오션스 트웰브, 오션스 13 --
오션스 시리즈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화려하고 많아서 저랑은 잘 안 맞는 영화였습니당.
이런 영화들은 저한테는 스토리진행도 너무 요란하고, 장소도 휙휙 바뀌니까 정신이 없어요 ㅎㅎ
(하지만, 배우가 자주 보이는 익숙한 배우거나, 이탈리안잡, 뱅크잡 같이 제이슨 스타뎀 같은 유명배우가 딱 주인공으로 나오는 범죄영화는 재밌게 봅니당;;)
이 영화는 복잡한 범죄스릴러 영화와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진행이 단순하고 등장인물들의 역할도 간단하게만 소개되고 인물들의 역할수행이 제각각 나오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이런 영화라면 부담없이 자주 볼 수 있겠네요 ㅎㅎ
강도단 중 흑인 형제는 단순한 엑스트라인줄 알았지만, 후반부에 갑자기 존재감이 급등하면서 이들의 액션씬도 굉장했습니당 ㅎㅎ
제 평점은 ★★★★☆ (4점) 드려요.
반전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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