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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영화) 인시던트 (El Incidente, 2014) 후기

2018. 12. 2.

이번 포스팅은 미스터리 영화 인시던트 (2014) 후기글입니다.
전달하는 메시지가 많은 영화였어요.


<인시던트, 2014> 감독 : 아이작 에즈반

 

<15세 이상 관람, 미스터리스릴러 장르, 러닝타임 100분, 멕시코영화>



줄거리


영화는 두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올리버'와 그의 형은 '마르코' 형사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형제는 아파트 계단을 통해 달아나던 중,
형사는 도망치는 형제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데, 결국 '올리버'의 형 '카를로스'가 부상을 입게 됩니다.

총이 발사되는 순간 아파트 밖에서 폭발음이 들리며
출구가 없는 아파트 계단만이 끝없이 반복됩니다.


두번째 이야기.
'다니엘'은 어머니, 새아버지 '로베르트', 어린 여동생과 함께
친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다니엘'은 어린 마음에 아직 '로베르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차를 타고 여행길을 가던 중 '로베르트'는
실수로 '다니엘'의 여동생에게 레몬성분을 먹이게 되고, 천식발작이 도지게 됩니다.


그는 천식치료용 흡입기를 찾던 중 모르고 흡입기를 깨뜨리게 되죠.
이 순간 멀리서 굉장한 폭발음이 들리며 끝없이 반복되는 도로만이 그들 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후기


끝없이 반복되는 아파트 계단, 끝없이 반복되는 도로.
독특한 내용의 멕시코 영화입니다.


언뜻 보면 시간여행 영화 아닌가 싶지만,
인시던트를 시간여행 영화라고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어요.
같은 장소가 무한루프처럼 반복되며, 시간은 흘러간다는 것이 그 차이점이죠.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보려고 찜을 해놨는데 어느순간 안보이더군요.
결국 다른 곳에서 봤어요 ㅠ


단순히 재밌는 소재라고 생각하며 감상했는데,
감독의 메시지가 명확하게 있었어요.
결말에서 확실히 등장하는데, 두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같은 공간이 반복된다, 갇힌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모습이 확연히 차이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스포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숨겨진 소름돋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평점은 ★★★★★ (4.5점) 으로 드립니다.
독특한 소재를 상당히 독창적으로 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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