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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위험한 만찬 (르 주, Nothing to Hide, Le jeu, 2018), 후기 감상 리뷰 노스포

2018. 11. 30.

이번 포스팅은 코미디 영화 위험한 만찬 (2018) 후기입니다.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된 프랑스 영화이며,
국내 개봉작 완벽한 타인보다는 일찍 나온 작품이죠.

<위험한 만찬, 2018> 감독 : 프레드 카바예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친구들. 속속들이 다 아는 사이에 휴대전화 메시지쯤은 공개할 수 있잖아? 장난처럼 시작한 게임이 저녁 식사 자리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

 

<청소년 관람불가, 코미디장르, 러닝타임 93분, 프랑스영화>



줄거리


35년을 알고 지낸 친구들끼리 부부동반 저녁만찬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우정을 지키기 위해 모임을 자주 가져왔다고 해요.


이 날은 개기월식 (달이 지구에 가려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친구 '밴'이 꺼낸 유머가 계기가 되어

휴대전화를 모두 식탁에 올려놓고 연락이 오면 서로 공개하는 게임이 시작됩니다.
문자가 오면 공개하고, 전화가 오면 스피커폰으로 받는 식으로 말이죠 ㅎㅎ


친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걷잡을 수 없이 갈등이 생기는데...



후기


재미로 시작한 휴대폰 공개하기 놀이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주는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이탈리아의 2016년 작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원작으로,
계속해서 리메이크가 나왔는데, 스페인의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완벽한 타인이 모두 리메이크라고 해요.


영화 감상 후에, 다른 분들의 평을 살펴보니
영화를 보면서 사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영화에서 나온 "사랑하는 사람은 지켜줘야 하는 것이다." 가 감명깊고.. 이런 얘기가 많더군요.

 

하지만 저는 사실 몰입도가 그리 좋진 않은 영화였어요.


감독님이 좀 더 극적인 영화 전개를 위해 몇 가지 장치를 해놨는데,
영화 배경을 개기월식 날로 잡은 이유를 추론해 보자면,
'달이 다 가려져서 하늘이 새까맣게 변하는 것처럼
점점 갈등이 고조되다가 다시 달이 보이면서 갈등도 풀린다' 이 정도가 아닐까 싶군요.


영 공감이 안 가는데,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문화 차이인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면 바람을 핀다던지, 음란사진을 주고받는다던지 등등..).

93분 정도의 짧은 러닝타임을 보이고 있고, 영화는 집 안에서만 진행됩니다.


고정된 배경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가 진행되는 작품은
각본이 재밌으면 눈을 떼기가 힘든 법이죠.
대학살의 신, 맨 프럼 어스 등.. 재밌게 본 영화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공감이 잘 안 되어서 재미도 보통이었어요

 

별점은 ★★★☆☆ (3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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