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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포함) 후기/넷플릭스

넷플릭스 당신의 아들 (유어 선, 2018) 줄거리, 후기 및 결말

2020. 5. 5.

넷플릭스에서 스릴러 영화 당신의 아들을 보고 후기글을 씁니다.
줄거리, 후기 이후 글 마지막에 결말이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 범죄, 1시간 43분, 스페인 영화-

 

영화 당신의 아들 포스터
영화 당신의 아들 포스터 - 주연 : 호세 코로나도 외

 

 

영화 당신의 아들 (유어 선) 줄거리

 

잔인한 폭행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의사 하이메가 무능한 경찰을 대신해, 복수의 칼을 빼 든다. 반드시 응징하리라. 아버지의 이름으로. - 넷플릭스 당신의 아들

 

자상한 아버지이자 뛰어난 실력의 외과의사 '하이메'.
착하고 활발하던 아들 '마르코스'가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심한 폭행을 당합니다.
생사를 헤매는 아들 때문에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함께 클럽에 놀러갔던 친구들은 아무도 폭행사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이트클럽 사장은 손수 병문안까지 와서, 가슴 아픈 사고 소식을 들었다며 위로해주며,
경찰이나 언론에는 클럽 욕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죠.

 

하이메는 사건의 진상을 직접 알아보는데, 아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스릴러 영화 당신의 아들 후기

 

여느 유럽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담백하고 무미건조한 진행이 특징입니다.
착하고 활발해서 인기가 많았던 아들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잔인하게 폭행을 당해 사경을 헤매는 아들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제부터 영화 감독이 이끄는대로, 조금씩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을 보면서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하나하나 추리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상한 인물의 수상한 행동, 등장인물의 결정적인 증언, 미적지근한 경찰의 행태,
모든것들을 종합해가면서 추리하는 재미는 여간 재미있는게 아닙니다 ㅎㅎ

 

건조한 연출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인 방황을 잘 묘사했고,
특히 하이메가 겪는 복잡한 심리를 흥미롭게 연출했어요.

 

여느 스릴러 영화들과 마찬가지죠.
영화에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의 행태는 주먹이 쥐어집니다.
어떻게 경찰이 피해자 편이 아닌, 가해자 편에서 수사를 하는지
분통이 터지더군요. 하지만, 이 장면이 없었으면 졸았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너무 나긋나긋한 진행이기 때문이죠.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영화가 굉장히 느긋하게 진행됩니다.
추리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려는 감독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느긋한 호흡은 아쉬웠어요.
긴박감 넘치는 음악도 한번씩 넣고, 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넣었으면
굉장히 재밌는 영화가 됐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군요..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급격하게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어? 어? 저게 어떻게 된거지?' 싶은 깜짝 놀랄 장면도 벌어집니다.
후반부에 갑자기 스릴러 영화를 본 보상이 쏟아지는군요.

 

나중에 밝혀지는 등장인물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약간 벙벙하지만, 마약과 술은 사람을 바꿔놓을 수 있기에 그렇다고 치고 넘어갔어요.

 

제 평가는

입니다.
* 평점은 ★★★ (3점 / 5점)

 

 

넷플릭스 당신의 아들 반전 및 결말

 

반전 내용과 결말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마르코스의 친구들은 어떤 일이 벌어진건지 알고 있었지만,
이들이 한 짓이 있었기에 모두 입을 모두 닫고 있었습니다.
폭행사건이 벌어진 날 밤, 마르코스는 옛 연인이었던
안드레아를 성폭행하였고, 친구들도 옆에서 이 과정을 즐겼습니다.

 

안드레아의 남자친구인 '라울'은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하여,
친구들과 함께 마르코스를 무차별 폭행한 것이었죠.
라울의 아버지는 나이트클럽의 사장으로, 이 사실을 알았지만
라울을 감싸기 위해 범인을 모르는 척 하였던 것이었고요.

 

한편 이런 전후사정을 모르던 하이메는 결국 라울을 죽이고 맙니다.
살인을 저지른 후 아들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차마 아들을 욕하지는 못하고, 안드레아에게 입을 다물라고 협박합니다.

 

하이메는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아들을 찾아가,
고민하다가 아들의 범죄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우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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