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의 디지털생활
영화 (드라마 포함) 후기/기타

(국내 스릴러영화) 사라진 밤 (2018)을 보고

2018. 11. 9.

오랜만에 국내영화를 보고 후기를 씁니다.

영화 제목은 '사라진 밤'이고, 유명한 스페인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했습니다.

 

<15세 이상 관람, 스릴러장르, 101분, 한국영화>

 

사라진 밤, 2019 - 이창희 감독




줄거리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출처 : 네이버영화)

 



후기


개인적으로 실망한 영화입니다.

예전에 우연히 본 예고편 덕분에 기대감을 안고 봤지만, 실망입니다.

 

제가 느끼기로 아쉬운 점이 꽤 많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 진행이 너무 산만하며, 영화를 보면서 관람객이 뭘 느끼거나 생각할 수가 없습니당.

이유는 연기력 문제? 연출력 문제? 여러 요인이 합쳐진것 같습니다만, 저는 전혀 못 느낀 걸 주연들이 모두 얘기합니다. 주연들이 그냥 억지로 억지로 스토리를 끌고 가는 느낌.

(예. 상식적으로 아내 시체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세상 어느 누가 "내 와이프가 살아있을수 있겠다"하고 기뻐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취조할때 형사가 "아내가 만나거나 연락하던 사람이 있냐?" 물어볼때 남편이 "아내는 바람핀적이 없습니다." 얘기하면 수긍하는 게 맞지, 어느 형사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죠?" 이렇게 물어볼까요?;)

 

그리고 또, 캐릭터 컨셉을 이해안가게 잡았습니다. 아무리 자동차를 바꿀거라도 그렇지, 뒷범퍼를 일부러 박으면서 대충 주차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ㅠ 그리고 졸고 하품하고 온갖 귀찮은 티 다 내면서도 저렇게 주도면밀하게 현장을 조사했다는것도 전혀 와닿지가 않아요.

남편이 아내에게 잡혀살았다는 연기도 너무 안 와닿습니다.

장르가 스릴러인데 전혀 긴장감도 없습니당 ㅠㅠ

 

개인적으로 원작영화 "더 바디 (2014)"를 매우 재밌게 본 탓도 있지만,

사라진 밤은 너무 긴장감이 없고 산만합니당.

 

제 별점은 ★☆☆☆☆ (1점)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