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어둠 속의 이야기 : 미리야 (2013) 후기
이번 포스팅은 넷플릭스에서 본 공포 영화 어둠 속의 이야기 : 미리야 후기글입니다.
세 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어둠 속의 이야기: 미리야> 감독 : 임달화 외
세 가지 오싹한 영화가 한자리에! 유골함을 훔친 뒤 돈을 요구한 사내에게 닥친 일은? 귀신 보는 남자가 마주한 미스터리의 실체란! 수상한 여자 둘에게 이상한 의뢰를 받은 점쟁이의 사연까지. 숨 막히는 공포의 연속, 감당할 수 있는가.
(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
<청소년 관람불가, 공포스릴러 장르, 112분, 홍콩영화>
줄거리 및 후기
세 개의 옴니버스 얘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쓸게요.
첫 번째 이야기, 장물
허름한 원룸에 사는 한 중년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이 남성은 공사직 일용직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5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습니다.
식당에서 주방직을 구했지만 게으름을 피운다는 이유로 또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는 부잣집 관에 있던 귀중품들을 누군가 도굴했다는 신문기사를 읽고는
유골함을 훔쳐 돌려주는 대가로 유족들에게 돈을 요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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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안식처를 찾는다.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죽은 자들도 안식처를 찾아 거리를 떠돌고, 산 사람들도 지낼 곳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번다.
조금 난해하지만 이런 내용인듯해요 ㅎㅎ
분위기도 무섭고, 중간중간 무서운 장면도 꽤 있어
괴담을 읽는 기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저에겐 내용이 난해했어요.
별점은 ★★★☆☆ (3점) 드려요.
두 번째 이야기, 손바닥에 적힌 단어
풍수, 점집을 운영하는 점술가 '허'는 은퇴를 준비중입니당.
최근 몸이 아팠던 이후로 귀신이 보여서, 점집을 닫으면 좀 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허는 점집을 닫고 나면 별거 중인 아내와 재결합할 생각입니다)
점집을 마지막으로 연 날, 그에게 장 씨와 그의 임신한 아내가 찾아옵니다.
장 씨는 고등학교 수영팀 코치인데, 요즘 임신한 아내가 한기를 자주 느낀다고 얘기하죠.
허는 장 씨의 부인에게 심상찮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을 받지만,
오늘 은퇴를 해야하므로 수정가게 주인인 친구 '란'에게 일을 넘기게 되요.
장 씨와 그의 부인이 떠난 직후,
점집에는 한 여고생이 찾아오는데, 그는 이 여고생이 죽은 존재임을 알아챕니다.
그는 이 여고생의 영혼이 장 씨의 부인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데,
어서 점집을 닫고 아내와의 저녁 약속장소로 가야할지, 장 씨 부인을 도와야할지 갈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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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공포괴담이더군요 ㅎㅎ
부담없이 볼 수 있어요. 잔인한 장면이나 노출 장면도 없구요.
이런 싱거운 공포괴담은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제 별점은 ★★★☆☆ (3점) 드려요.
세 번째 이야기, 경칩
경칩은 양력 3월 5일로, 벌레들이 잠에서 깨는 날이라고 해요.
이 날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서 생동하는 날이라고 하죠.
중국에서는 경칩에 '악인 때리기' 관습이 있다고 해요.
악인에게 저주를 걸어 나쁜 존재를 벌할 수 있다고 하죠 ㅎㅎ
한 할머니는 악인에게 저주를 걸어주며 돈을 버는데요.
예) 아들의 관심을 뺏어간 며느리를 저주, 직장 승진을 방해한 나쁜 동료를 저주
할머니가 일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창백한 젊은 여자가 악인을 저주해달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여자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저주를 걸어주는데요.
젊은 여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를 저주해달라'고 얘기합니다.
저주를 걸던 중 할머니는 불현듯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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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만족스러운 괴담이였어요 ㅎㅎ
시장배경도 괴담에 어울리고, 의외의 반전도 재미있었어요.
마치 영화 '데스티네이션 1편'을 보는 것 같았어요. 이 괴담이 훨씬 덜 잔인했지만요.
제 기준에서 확 잔인한 장면은 없으나, 마지막은 너무 조마조마했어요.
별점은 ★★★★☆ (4점) 드려요.